기록의힘1 기록의 힘. 그 위대한 증거 "지금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훗날에는 역사가 됩니다. 가끔 이웃에 큰 도움이 될때도 있고요." 38년 동안 달력에 일기를 쓰는 임대규 할아버지의 이야기다. 참 부끄러웠다. 기록의 힘을 배우는 역사학도가, 그 기록의 힘을 더 배우고 싶어 대학원까지 다녔던 내가, 이 중요한 걸 잊고 살았구나 하는 부끄러움이었다. 바쁘다는 핑계는 그저 핑계 나도 매일 내 하루하루를 기록하던 시절이 있었다. 어렸을 적 반강제적인 일기, 그리고 군대시절과 전역후 2년 간은 짧게라도 내 하루를 기록을 하고 잠이드는 습관. 가끔씩 두꺼운 내 어린날의 일기장을 뒤적거려보곤 한다. 실연의 아픔이 그대로 묻어나기도 하고, 행복함을 주체하지 못하는 격정적인 문체까지.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에는 블로그와 핸.. 2016. 2.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