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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스터 다이나마이트' 김종희, 김승연 부자

by Georzi 2016.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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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재계 2세들의 경영시대에서 이제 3세경영으로 시간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이 시점에서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이 처음 어떻게 회사의 근간을 세웠는지 알아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 기업의 주력 사업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아보는 것은 우리 현대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삼성, 현대 등 많은 기업이 있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한화 설립자 김종희 회장과 그의 아들 김승연 회장에 대하여 간략하게 다뤄보고자 한다

 

 

 

 

미스터 다이나마이트


 

 

김종희 회장은 일제강점기에 학창시절을 보내며 졸업과 동시에 일제가 운영하고 있던 화약회사에서 일하게 된다. 광복후에는 화약공판자치위원회 위원장으로 활약하며 지배인의 자리에 까지 올랐다. 김종희 회장은 수 많이 쌓여있는 다이나마이트를 어떻게 판매할까 고민했고, 혈혈단신 미군정으로 찾아가 자신의 다이나마이트를 보여준다. 김종희 회장의 열정과 철저한 관리에 감탄한 미군정을 마침내 다이나마이트를 사들이기로 결정하고 김종희 회장의 화약 사업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한국화약이라는 기업을 설립하게 된 그는 경부고속도로 공사에 쓰일 다이나마이트를 공급하는 등 경제부흥기 우리나라의 개발에 큰 기여를 했다. ‘미스터 다이나마이트라는 별명이 어울리는 그의 행보였다.

 

 

 

 

김승연 29의 나이로 회장의 자리에 오르다


 

 

하지만 김종희 회장은 경영자로서는 굉장히 젊은 나이에 사망한다. 미국에 유학 가있던 김종희 회장의 장남 김승연이 급하게 입국하여  회장의 자리에 올랐다. 현재 한화의 위상을 생각한다면 한국화약은 아직 작은 기업이었지만 29살의 나이에 기업을 운영하게 된 김승연 회장의 어깨는 아주 무거웠을 것이다. 김승연 회장은 화약사업보다 금융 관련 사업에 열을 올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김승연 회장의 다방면에 있어서의 투자와 경영은 한화를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한화의 근간이었던 방산사업에 소홀한 것이 아니냐 하는 일각의 물음표가 있었지만 김승연 회장은 최근 삼성 4개 계열사를 인수함으로써 방산사업에 있어서도 국내 1위로 올라섰다. 선대 김종희 회장의 뜻을 그대로 이어받은 것이다.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60년이 훌쩍 넘었다. 하지만 아직도 휴전상태인 한반도는 각종 최첨단 무기로 중무장해 있다. 유럽의 화약고라 불리는 발칸반도 보다 더 많은 무기가 배치되어 있는 곳이 바로 한반도 이다. 이 시점에서 김승연 회장의 방산사업 강화는 한화의 근간을 살림과 동시에 한화발전을 꾀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김종희 회장의 유지를 물려받아 한화를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성장시키려는 김승연 회장. 그는 미스터 다이나마이트 주니어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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