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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트넘

은돔벨레 이적요청! 과연 필요한 선수가 맞을까?

by Georzi 2021.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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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땐 진짜 기대 많이 했었다 은돔벨레야

  2019년 짠돌이 구단 토트넘은 7000만유로 약 97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리옹의 에이스 탕귀 은돔벨레를 영입했다. 그리고 모든 토트넘팬이 입을 모아 그의 영입을 실패라고 단언한다. 나는 기본적으로 팀의 영입원칙과 레비의 운영을 좋아하고, 스카우터와 감독의 눈을 신뢰하는 편이다. 나보다 훨씬 축구에 대해 조예가 깊기 때문이다. 그리고 솔직히 나도 엄청 기대했다. 무사 뎀벨레를 잇는 탈압박의 장인의 등장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명징하게 대답할 수 있을것 같다. 실패 중의 실패라고. 
  그런 탕귀 은돔벨레가 이번시즌 이적을 요청했다고 한다. 무리뉴가 코로나 시즌에 개인훈련을 시킬 정도로 기대를 가지고 있었지만, 누누가 감독이 되고 난 후 그는 부상이 아님에도 프리시즌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고, 이번 유로파 컨퍼런스 명단에서는 아예 제외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유벤투스의 맥케니와의 스왑딜 뉴스도 있고, 리옹의 아우아르와의 스왑딜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확실한 건 아직 아무것도 없다. 
  그렇다면 은돔벨레는 왜 토트넘에서의 적응을 실패를 스스로 인정하고 떠나려고 하는 것일까?


스탯이 전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중요하다

약 1000억짜리 선수

  말 그대로다. 전문 공격수가 아니기에 스탯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라고 반문할 수 도 있겠지만, 1000억짜리 선수의 스탯이다라고 하기엔 너무 초라하다. 물론 무리뉴가 경질되기 전 시즌엔 나름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이제야 터지는구나 하고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하지만 1000억이라는 숫자는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에 대한 가격이 아닌, 바로 그 가치를 증명해주길 원하는 가격이다. 


프리미어리그와 맞지 않는다

보고싶은 우리 뎀자룡

 

  은돔벨레는 확실히 재능이 있는 선수다. 그의 드리블이나 간간히 보이는 센스있는 패스는 그가 확실히 재능이 있는 선수라는 걸 누구나 알게 해 준다. 하지만 그는 프리미어리그의 속도와 반비례한다. 이와 비슷한 실패사례로는 라멜라가 있는데, 드리블링에 자신이 있으니 항상 팀의 타이밍을 끊었으며, 속도가 빠르지 못하니 금방 압박을 당하며 빼앗겼다. 하지만 라멜라는 수비에 적극적이고 끝까지 상대팀의 공격수를 압박하는 헌신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 이는 원조 탈압박 장인 무사 뎀벨레도 마찬가지다. 은돔벨레는 이러한 헌신적인 태도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무사 뎀벨레는 내 개인적으로는 토트넘의 레전드이고, 라멜라는 미울때가 더 많았지만 그래도 팀을 생각하는 마음과 경기 때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듯한 태도 때문에 이적 당시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더군다나 팀 내 최고 에이스가 따로 있는 마당에 은돔벨레는 자신 위주로 돌아갔던 리옹 시절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듯하다. 그리고 그의 이러한 태도는 해리 케인으로 가뜩이나 시끄러운 토트넘의 분위기에 기름을 붓는 격일 것이다.

그래서 결론은? 최대한 비싸게 살 수 있는 팀을 찾아 팔아야한다. 무조건 해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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