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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n Song 평생을 울지 않던 백조는 자신이 죽을 때 딱 한 번, 전설이겠지만 엄청나게 아름다운 소리로 노래를 한다고 한다 그래서 뮤지션들이나, 시인들의 죽기 전 마지막 작품을 스완송이라고 하기도 한다 스완송이라는 것은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는 고승처럼 갑작스런 사고가 아닌 죽음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인물들에게서 나오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내 뇌리를 스치는 스완송은 프레디머큐리의 Mother Love 프레디머큐리의 마지막 곡이다 에이즈 판정을 받은 후 자신의 에너지를 모두 짜내어 녹음한 곡 휠체어를 타는 상황이었지만 죽음을 맞이한 사람 답지 않게 파워풀한 고음을 뽐낸다 그리고 그만큼 처절하기도 하다 음악의 후반부는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인듯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들을 수록 소름이 돋는 명곡 나는 언제.. 2016. 3. 17.
북한 핵실험, 그들은 언제나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다 북한 핵실험이 어느새 4차에 이르렀다. 김정은이 김정일에 이어 북한의 정권을 물려받으면서 내심 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온 김정은이 세계정세에 조금이나마 밝은 식견을 가지고 먼저 손을 내밀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다수 있었다. 하지만 그런 의견을 머쓱하게 할 정도로 김정은은 강력하게 철권통치를 해나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점점 가세가 기울어가는 김씨 정권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무리수를 던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1월 26일 동국대에서 열린 '북한의 핵무기 고도화와 한반도 정세' 학술회의에서 김갑식 연구원의 의견을 중심으로 나의 생각을 덧붙이고자 한다. 핵보유국 지위를 차지하려는 김정은 4차례의 핵심험을 통해 북한은 2012년 헌법 전문에 핵보유국 지위를 명기했다. 세계에서 핵보유를 선언한 국가는.. 2016. 3. 11.
구본준 김승연 신동빈의 '화학 삼국지' 국내 화학업계의 절대강자는 구본준 부회장이 이끄는 LG화학이었다. 그리고 그 말은 아직 까지도 유효하다. 시가총액으로 비교해 볼 때 LG는 20억 롯데케미칼은 11조원, 한화케미칼은 4조원 수준이다. 석유화학업계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 생산량에서도 LG화학이 국내 최대인 연 215만톤을 기록하고 있다. 이토록 압도적인 통계를 두고 왜 제목에 삼국지를 논했는가는 김승연 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석유화학에 대한 관심과 그들의 성장세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한화케미컬의 무서운 화학작용 김승연 회장의 야심찬 목표아래 인수가 진행된 작년 삼성 4개 계열사. 한화케미칼과 새로 합류한 한화토탈, 한화 종합화학의 매출은 24조원 수준으로 LG화학을 뛰어넘고, 에틸렌 생산량을 합산한다면 300톤을 뛰어넘는다. 이는.. 2016. 3. 9.
두산그룹의 새로운 도전 두산그룹은 국내 최고의 기업이다. 가장 잘 나가는 그룹이라는 의미가 아닌 오래된 기업이라는 의미이다. 현재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3대 후계자들이 경영권을 이어받을 준비를 하고 있기도 하고, 이어 받아 경영하고 있지만 두산그룹 은 4대가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조카인 박정원에게 두산그룹 회장을 승계하면서 두산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 하고 있다. 한화 관련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던 경기불황기. 국내 최고 그룹인 두산그룹은 과연 박정원 신임 회장에 의해 최고, 다른의미의 최고 그룹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까? 새로운 두산그룹의 리더 박정원 박정원 두산그룹 신임 회장은 두산그룹에 있으면서 인터뷰를 거의 진행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은 두산상사를 맡았을 때 그의 업적이다. 19.. 2016.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