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리뷰15

담배값 인상 1년을 돌아보며 개인적으로 담배값이 오르기 두 달전부터 흡연을 시작했다. 서른이 다 되어서 담배를 시작한 것도, 담배값이 오르던 말던 하루에 반갑이 한갑이 되고 어느새 두갑 가까이 되어버린 나의 변한 모습도 참 재밌다. 돈을 벌기 시작하고, 돈에 연연하지 않고 담배를 필 수 있겠구나 생각했던 나의 어린 모습은 어느새 담배 한갑을 산 내역도 가계부에 적는 안타까운 모습으로 변했다. 과연 누구를 위한 담배값 인상이었을까? 흡연율을 줄이기 위한 수단, 담배값 인상 지난해 정부가 흡연율을 낮추겠다는 명분으로 담배 한갑당 1550원 이었던 세금을 3318원으로 올렸다. 그 덕분에 세수는 전녀보다 52% 늘었고, 제조회사 영업이익은 17% 증가했다. 편의점 담배매출도 전년보다 49%가 상승했다. 왜 흡연율을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 2016. 2. 2.
Oscar is so white! - 오스카상의 인종차별사건 세계최대의 영화축제 오스카 시상식이 굉장한 세계적 핫이슈로 급부상 중이다. 오스카 시상식 자체만으로도 그 화제성은 대단하지만, 이번에는 좀 다른 종류의 화제성이다. 바로 유색인종차별과 관련된 이슈이기 때문이다. 작년 부터 올해까지 각 부분에서의 약 40명의 후보가 모두 백인이었다.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 자극적인 우연이다. 인종차별을 가장 부도덕적 행위로 간주하는 미국에서는 더욱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자유의 나라 미국에서 아메리칸드림을 꿈꿔오며 그야말로 밑바닥부터 올라온 유색인종들의 허탈함은 아마 이루말할 수 없을 것이다. 아니,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흑인배우들의 보이콧 백인이 사회의 주류라고는 하지만 인구의 구성이나 끼치는 영향력에 있어서 백인들의 위치가 많이 불안한 것이 사.. 2016. 1. 21.
노예들은 불행하기만 했을까? 재작년, 노예 12년 이라는 영화가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불과 150년전 흑인 노예에 대한 백인들의 무시와 인면수심의 행동에 많은 이들이 부끄러워했고 분노했으며, 공감하기도 했다. 그만큼 미국에서는 노예에 대한 문제가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의 '위안부'문제 만큼 민감한 문제라고 하면 이해가 쉬울까? 이번에도 노예에 관한 문제로 미국이 시끄럽다. 바로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책인 'A birthday cake of George Washington'이란 책에서 흑인노예에 대한 이미지를 너무 긍정적으로 그려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조지워싱턴의 노예 허큘리스 지금에 와서 노예제도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하면 과연 동조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동조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 그 .. 2016. 1. 19.